랜선역사여행 [티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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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세계 각국의 나라들이 서로 빗장을 걸어 잠근 요즘
최근에는 서서히 그 빗장들을 풀고 있습니다.

그중 북마리아나제도 관광청이 7월 15일부터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관광활동 재개를 공식 밝혔고 최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 
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흔적을 찾는 여행지로 재조명을 했습니다.

그 발자취를 따라 티니안으로 제2차 세계대전 역사 여행을 떠나 볼까요?

 

 

아름다운 산호해변, 연중온화한 열대기후, 환상적인 정글 자연, 한국에서 멀지 않은 거리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많은 사랑을 받는 사이판은 많이들 알고 있을 겁니다. 

사이판은 약 1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 섬들을 마리아나 제도라 불리고 
그중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사이판, 티니안, 로타 입니다. 
그중 제일 크고 유명한 섬이 사이판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여러 흔적들을 마주할 수 있는 섬,
동시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섬이 바로 티니안입니다.

 

오늘은 티니안으로 역사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티니안은 천연 분수의 블로우 홀, , 프라이빗 비치와 같이 평화로운 
분위기의 비치에서 방해를 받지 않고 휴식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평온하고 아름답기만 한 이곳에서 숨겨진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일본 제국주의의  종결을 알린 원자폭탄이 출발한 곳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노스필드 활주로 (North Field Runway Able)


섬 북부 노스필드 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도착하면 실제로 들려오는 엄청난 비행기 굉음소리에 놀라곤 합니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건설했던 활주로 중 일부를 현재는 미군이 사용 중이기도 합니다.
1945년 8월 일 보기 전용 활주로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한 2개의 원자폭탄이 이곳에서 탑재되었으며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된 한인들이 이곳에서 맨손으로 활주로를 만들어낸 곳입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원자폭탄 적하장 터와 기념비를 볼 수 있으며, 활주로 대부분은 정글로 뒤덮여 있습니다.



원자폭탄 적하장 터 ( Atomic Bomb Loading Pits )

제2차 세계대전시 노스필드 비행장에 설치한 최초의 원자폭탄 보관소입니다.
크기 3.5m, 깊이 2.5m인 이곳에 보관돼있던 ㄴ리틀보이와 팻맨 2개의 b-29 폭격기에 탑재돼
1945년 8월 6일과 9일 각각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었습니다.
널찍한 콘크리트 대지에 덩그러지 원자폭탄 적하장 터와 기념비만 남아있어
당시의 상황과 세계에 끼친 영향과 인류의 희생에 비 차면 초라하게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산호세 마을의 한국인 위령비 (Korean Peace Memorial)


산호세마을 북쪽에는 한인 유골을 발굴한 뒤로 민간단체가 세운
평화기원 한국인 위령비가 서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다전 당시 일본의 강제징용에 의해 끌려가 희생되고 또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모진 노동에 목숨을 바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7년에 세워졌습니다.
한국인의 유골 약 5 천구 가운데 1 천구가 이 기념비 밑에 안장되어 있으며 기념비 옆에는 옛 화장터 가마가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출루 비치 (Chulu Beach)


노스필드, 원폭 보관소를 지나 북서쪽에 출루 비기가 있습니다.
1944년 미국 해병대가 티니안 상륙 장소로 이용해 랜딩 비치라고도 불립니다.
해변에 야자수와 나무들이 많아 한적하고 풍경이 좋아 휴식을 취하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더욱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스타 샌드라는 별 모양 산호모래로 유명합니다.
산호모래는 산호가 깎이고 깎여 별 모양이 된 것입니다.

 

일본 공군 행정본부 (flying command tower)

일본군의 중간 통신기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미군이 상륙한 이후에는 미군들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크기부터 어마어마한 이곳은, 전쟁 흔적으로 부서지고 낡은 외관에서 느껴지는

아픈 추억과 기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져 마음 아픈 장소중 한 곳입니다.

 

섬주민의  45%가 대한민국 사람의 후손, 한국인과 차모로족 등 남태평양인으로 섞인 티니안은

정쟁 당시 힘겹게 살아남았던 조선인이거나 그의 후손들이라고 랍니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에 끌려간 사람들 중 무인도에 갇힌 한국인들 또는 고된 노동으로 사망하기도 했지만

티니안 섬에 있던 한인들은 그 주민들의 도움으로 상당수 살아남아 현재까지 그 후손들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참혹한 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역만리 떨어진 타지에서

원주민으로 살아가는 그들은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아픈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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